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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旅情萬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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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떠보니 나이를 먹어버린 소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1 Dec 2008 15:19: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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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旅情萬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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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을 떠보니 나이를 먹어버린 소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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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DATA[ 야마다 후타로 쿠노이치 인법첩(7)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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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11월 10일 읽기 시작한 이 책은 12월 1일에 끝났다. 요즘 수현군이 점점 공부모드로 들어가게 되어 나도 태평히 혼자 방에 틀어박혀 게임이나 영화를 즐길 수 없게 되었고 세 가족이 같이 붙어 앉아 옆에서 책이라도 봐야하는 면학분위기가 되었기에 더 빨라진 듯 하다.&nbsp;집사람은 내가 사전도 찾고&nbsp;메모도 하니까 공부하는 줄 안다. 뭐, 공부긴 공분데&nbsp;에로쿠로한 소설이라&nbsp;초큼 찔린다.<br><br>&nbsp;마지막 장면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결국 히데요리의 자식을 안고 자신의 방안으로 들이닥친&nbsp;센히메를 보고 이에야스가 적어도 억!소리는 내줘야하는 거 아닌가. 실신해버렸다..로 끝내다니 이 극적이고 맛있는 순간을 왜 야마다는 좀 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하지 않았는지 아쉽기만 하다.&nbsp;<br><br>&nbsp;日下 三藏(왼쪽의 뉘처럼 생긴 부분은 없는 한자임)이라는 자의 해설을 보면<br><br>"지금은 누구나 알고있는 쿠노이치란 말은 (이 소설이 발표됬을 즈음)&nbsp;당시에는 마이너한 단어였다. 이는 女자를 파해한 것으로 여닌자가 아 여자를 뜻하는 것이 원래 의미였는데 이 소설을 필두로 한 인법첩시리즈로 인해 여닌자로 굳어버렸다. 후타로 인법첩이라 하면&nbsp;요염한&nbsp; 쿠노이치의 이미지가 강한데, 이는 91년부터 콘스탄트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비디오 영화 '쿠노이치 인법첩 시리즈'에 반영되었다. 1탄이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쿠노이치 인법첩'인데 이후 2탄부터 모든 작품이 다 쿠노이치 인법첩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외도인법첩이 '쿠노이치 인법첩 2 ; 성소녀의 비보'로, 비희서쟁탈이 '쿠노이치 인법첩 3 ; 비희전설의 괴'로, 자래야인법첩이 '쿠노이치 인법첩 5 ; 자래야비초'로 탈바꿈하였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40038cdbbd.jpg" width="380" height="53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40038cdbbd.jpg');" /></div>이것이 1편.<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400518cf89.jpg" width="378" height="53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400518cf89.jpg');" /></div>2편.<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4006121057.jpg" width="500" height="69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4006121057.jpg');" /></div>3편.<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4006d10af0.jpg" width="380" height="541"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4006d10af0.jpg');" /></div>4편은 해설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인법충신장을 원작으로 한 것 같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544c17.jpg" width="500" height="279.4117647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544c17.jpg');" /></div>쿠노이치 인법첩 5의 한 장면. 자사의 소설을&nbsp; 영화로 만드는 각천서점의 원소스 멀티엔터테인먼트의 경영기법의 일례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60482d.jpg" width="500" height="279.4117647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60482d.jpg');" /></div>배경의 지장 머리들이 기괴하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6befe7.jpg" width="500" height="279.4117647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6befe7.jpg');" /></div>두령의 명을 받는 엄숙한 분위기는 닌자 영화의 필수품.<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6b4c49.jpg" width="500" height="279.4117647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6b4c49.jpg');" /></div>이 편도 저 편도 쿠노이치가 있구나.<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7991f2.jpg" width="500" height="279.4117647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12/01/72/b0037372_4933fad7991f2.jpg');" /></div>&nbsp;무엇을 보았기에 저리도 놀라는가. (네타금지)<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3ff1193307.jpg" width="500" height="279.411764706"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2/02/72/b0037372_4933ff1193307.jpg');" /></div>인법 몽환포영. 옛날 PC98 게임으로도 같은 제목의 것이 있었지. 영화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할 날이 오겠지.			 ]]> 
		</description>
		<category>인법첩</category>
		<pubDate>Mon, 01 Dec 2008 15:01:02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의욕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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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를 다른 것에 탐닉하는 것으로 잊으려 했는데 이제는 그것도 의욕이 안난다.<br><br>그저 암것도 모르는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 하지만 좀 더 자라면 이제까지 헤쳐온 수렁을 다시 거쳐야할 걸 생각하면 그도 엄두가 안나는 일이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1/29/72/b0037372_4930ba1d4de21.jpg" width="458" height="334"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1/29/72/b0037372_4930ba1d4de21.jpg');" /></div><br></p>			 ]]> 
		</description>
		<category>아케론 江가에서</category>
		<pubDate>Sat, 29 Nov 2008 03:42:41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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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1/22/72/b0037372_49277394441c7.jpg" width="500" height="374.92501499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1/22/72/b0037372_49277394441c7.jpg');" /></div>사진은 본문을 갈음합니다.			 ]]> 
		</description>
		<category>아케론 江가에서</category>
		<pubDate>Sat, 22 Nov 2008 02:51:37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야마다 후타로 쿠노이치 인법첩 (6)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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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먼저 묻겠노라."<br></p><p>이에야스가 그에게 질문한 것은 간신히 니시노마루(1)에 오르고나서였다. 두 명의 닌자외에는 오후쿠와 텐가이만이 동석하였다.</p><p>"그대는 어찌 그녀가 회임했다는 것을 알았는가?"<br>"그건 이렇지요. 거기에는 32인의 사람이 모여있었는데 심장이 뛰는 소리는 33개였읍니다. 그래서 심장소리를 두 개 내는<br>&nbsp;자가 누구인가 귀를 귀울여봤더니 그 아이더군요."<br>"뭣이? 심장소리가 2개?"<br>"어른이라면 돗, 돗, 돗하고 모두 같은데 하나는 아이가 내는 소리였읍니다." <br>그도, 오후쿠도 텐가이도 말이 없이 주위는 조용했다. 이윽고 이에야스가 소리쳤다.<br><br></p><p>"예의 건을 처리할 방법이 생겼다. 오후쿠, 센히메의 시녀들을 죄다 조사한다해도 틀릴 수 있다.&nbsp;후우하쿠에게 심장소리를 듣게 하게."</p><p>------------------------------------------<br></p><p>음모는 착착 진행되어 센히메의 거처에서도 한 명의 시녀가 보내져왔다. 원래 센히메는 이 소식을 듣고 세 명 모두 숨겨두고 안보내려고 했으나 그 중 한 명이 자청해서 성에 가겠노라고 나섰고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정답이었다. 시녀들이 사람기둥으로 쓰여진다는 선고를 받고 갇힌 곳은 오오쿠안 서쪽 건물로 바깥은 핫토리 한조가 지휘하는 이가닌자들이 삼엄하게 지키고 있어서 탈출은 불가능하게 보였다. 오오쿠와 밖을 연결하는 錠口대기소에는 이가닌자들은 다 밖으로 나가고&nbsp; 하야토와 후우하쿠외에는 스테베뿐이었다.<br><br></p><p>"하야토. 내일은 드디어 사람기둥을 묻는 날인가."<br>"음."<br>"바보같은 짓이다. 난 내가 찾아낸 여자의 얼굴도 못봤는데."<br>"임자(2)가 멀리서 심장소리를 듣는 법술을 보여준 탓이지."<br>"그나저나 오후쿠란 여자, 권력에 눈이 멀어도 이만저만이 아닌게 그저 우리에게 주도권을 뺏길까봐 그것만 신경쓰고 있더만.&nbsp;<br>&nbsp;그래도 난 그여자에게 반해버렸네."<br>"후우하쿠할배가 웬일인가. 그런 오줌내나는 우바자쿠라(3)에게?"<br>"하야토야 젊어서 뭘 모르겠지만&nbsp;그런 냄새나는 맛에 반한거지. 그나저나 토모야스와 잇텐사이의 일이 신경쓰이는구먼.<br>&nbsp;그 여닌자에게 물어보면 좋을텐데 저 두터운 문 안에 갇혀있으니."<br>"그야 어쩔수 없지않은가."<br>"아니, 거기에 대해선 생각해둔 바가 있지. 日影인 나는 여기 앉아있고 월영이 갔다오는게야."<br></p><p>이 때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br>"오후쿠님 납시오."<br>세 명의 닌자는 납작 엎드렸는데 후우하쿠가 엎드릴 때에 바람이 없는데도 雪洞과 등롱이 꺼져버렸다.</p><p><br>"어서 불을 켜라!"</p><p><br>약간의 소란이 있고 3,4분뒤 불이 다시 켜지고 오후쿠는 오오쿠안으로 들어갔다. 시종은 돌아가려고 하다가 바닥에 뭔가 반짝하고<br>빛나는 것을 발견하였다.</p><p>"침인가?"</p><p><br><br>&nbsp;감옥 안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아무리 위에서부터의 명령이라고해도 죽음이 달가울리 없고 누구 하나 오후쿠의 말대로 영광이라 생각하여 눈물흘리는 여자는 없었지만 그 시대의 여자들답게 곧 체념하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 중의 한 여자는 전혀 사람기둥이 되려는 마음은 없었고 탈주할 뜻을 품고 있었지만&nbsp;음침한 감옥 속에서 점점 희망은 사그라져갔다. 이제 자기는 죽더라도 큰 상관은 없지만 뱃 속의 아이만은 살려야한다는 마음이 들었으나 주위에는 여자뿐이라 자신의 재주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기로 남자만 한 명이라도 들어올수 없을까? <br>그 때, 그런 남자가 하나 왔다!하는 느낌이 와서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어둠 속 창살밖을 쳐다보았다. 그 인영은 남자가 아니라 <br>오후쿠였다. 눈동자가 짐승의 것처럼 붉게 번들거리고 있었고 감옥안으로 들어와 그녀를 불렀다.<br></p><p>"사나다家의 여우년."</p><p><br>&nbsp;그녀는 속으로 경악했다. 아니 경악이라기보다는, 여자의 음성이라고 하기에는 부자연스러웠기에 아까 느낀 '남자다'라는 감각이 틀린 것인지 아닌 것인지 혼란스러웠다. <br></p><p>"저 슨푸에서 온 두 사람의 닌자는"</p><p><br>그녀는 품속에서 조그만 보살상을 꺼내며 말을 이었다.</p><p><br>"죽었읍니다."<br>"뭣이, 죽어?"<br></p><p>&nbsp;갑자기 오후쿠에게 이변이 일어났다. 그녀의 눈은 허공을 응시하면서 양손으로 배꼽 언저리를 쓰다듬으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br>이것은 바로 남자의 눈에만 보이는 인법 '환 보살'이었고 그녀는 오마유였다. 오후쿠는 별안간 누구에게 불리워진듯 밖으로 뛰어나갔고 오마유는 그 뒤를 쫓았다. 요소요소의 관문을 지날 때마다 오마유는 <br><br>"네네, 어디든 따라 가겠읍니다. 무엇이든 분부하소서."</p><p><br>라고 말하며 마치 그녀가 모시는 듯하여 통과하였다. 아무도 없는 방으로 들어가자 오후쿠는 오마유에게 달겨들었다. 포옹하고<br>입맞추려는 오후쿠를 보면서 오마유는 </p><p><br>"여자인가, 이게 여자인가?"</p><p><br>하고는 옷섶을 더듬어 보더니</p><p><br>"여자인가...이건 여자다!"</p><p><br>한동안의 시간이 지난 뒤 두 사람은 그 자리를 떴다. 나중에 그 자리에서 발견된 것은 엄청난 양의 피범벅이었다.</p><p><br>---------------------------------------------------<br><br>"오후쿠님, 순찰차 바깥에 다녀오겠읍니다."</p><p><br>라는 소리와 함께 화려한 옷차림의 여자가 오오쿠안쪽에서 나왔다. </p><p><br>"후우하쿠."</p><p><br>하야토와 스테베는 낭패한 기색으로 아직도 벽에 기대어 자고 있는 후우하쿠를 깨웠다. </p><p><br>"아,.."</p><p><br>&nbsp;올려다 보니 분명 지체높은 여자가 분명해서 두 사람은 바닥에 조아렸다가 貴人이 가버린 뒤 일어났으나 후우하쿠만은 <br>아직도 망연히 앉아있었다.</p><p><br>"이봐, 어떻게 된거야 후우하쿠할배. 설마 자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br>"이상한데, 내가 자고 있었던가. 뭔가 기절했던 기분이 드는군."<br>"뭐야, 기절? 지금까지는 저 귀인만 지나갔으니&nbsp;괜찮지만 아직 잠이 덜 깬 얼굴이 아닌가."<br>"아니, 깨어있었지. 지금 저 귀인의 심장 소리가 하나인 것도 다 듣고 있었으니, 하하하"<br>&nbsp;<br>&nbsp;그는 걸어나가려다가 웃 하고는 아랫배를 감싸쥐었다.<br></p><p>"묘한 통증이 있구먼, 마치..."<br>"마치 뭔가?"<br>"두꺼운 몽둥이로 맞은 것 같다고 할까, 아니면 强姦이라도 당한 것같다고 할까..그보다 월영이 신경쓰이는군."</p><p><br>&nbsp;오후쿠가 출입구에 나타난 것은 반각후였다. 웬지 흰 옷으로 갈아입고 눈매는 흉폭한 채로 인사도 없이 휘적휘적 밖으로<br>나가버렸다. 손에는 뭔가 종이쪽지 한 장을 쥐고 있는 듯했다.</p><p><br>"이봐, 후우하쿠, 아직 술법이 걸려있는 것 같은데 이틈에 안에서 들은 걸 물어보지도 않고 보내버리면 뭐하러 월영을<br>안에 들여보낸 것인가."</p><p><br>&nbsp;후우하쿠는 그저 오후쿠를 쳐다볼뿐이었다. 스테베도 거들었다.</p><p><br>"아니면 빨리 인법을 풀게. 저대로 있다가 오오고쇼님 눈에 띄기라도 하면 전례도 있고 다 자네의 소행인 것이 드러날게야, 어서!"</p><p><br>&nbsp;순간 후우하쿠는 크게 입을 벌리고 무엇인가를 빨아들이는 시늉을 했다. 혹같은 것이 목에서 배로 넘어가는 것이 보였다. <br>오후쿠의 몸매가 서서히 여자답게 변해갔고 힘이 빠진 그녀의 손에서는 종이쪽지가 떨어졌다. 후우하쿠는 넋이 나간듯 중얼거렸다.</p><p><br>"오후쿠의 심장소리가...두 개가 되다니 대체 이건..."</p><p><br>왜 그가 멍청히 그녀를 보고 있었는지 이해가 됬지만 그것은 곧 중대한 사실을 의미했다.</p><p><br>"그렇다면 먼저 나간 그 귀인이..."<br>"말도 안되지. 어찌 한 여자 뱃속의 태아가 딴 여자의 뱃속으로 옮겨갈 수가 있나."</p><p><br>신경이 쓰여서 줏어 본 오후쿠가 떨어뜨린 종이에는 피로 글귀가 써있었다.</p><p><br>'信濃忍法 야도가리(4)'</p><p>&nbsp;</p><p><br>註 1. 성의 본건물을 혼마루(本丸)라고 하고 그 서쪽에 있는 건물.<br>2. 젊은 하야토가 늙은 후우하쿠에게 동년배에게 쓰는 오누시라고 부르는 걸 보면 막역한 사이이거나 닌자간에 노소구분이 좀 <br>희미한 듯.<br>3. <span class="jp"><span class="han han_over">姥</span></span>櫻 - 나이가 지났어도 요염한 여자<br>4. 소라게. 스스로 집을 등에 얹고 다닌다. 태아가 자궁을 옮긴 것을 뜻하는 이름. <br>&nbsp;굳이 이를 남긴 것은 이가닌자들에게 대한 도발이며 자기만족감의 발로이다. 이 쪽지를 남기지 않았더라면 이가닌자들은 이 사이의 곡절을 알아내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을 것이고 대국은 달라졌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토모야스나 잇텐사이가 오나미와 오쿄를 쓰러뜨릴&nbsp;때도 조용히 끝내고 돌아갔으면 목숨을 부지했을텐데 굳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인법을 자랑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nbsp;자신이 고심참담 연마한 인법을 백일하에 드러내놓고 명성을 떨칠 수 없는 것이 닌자의 숙명이기에 이런 은밀한 순간에 한껏 성취감을&nbsp;맛보고싶어하는 그들의&nbsp;생리가 가엾기까지하다.</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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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인법첩</category>
		<pubDate>Wed, 19 Nov 2008 08:09:25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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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읍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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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 
  <p>메신저를 한다던가 포스팅을 읽고서 주위사람들은 내게 말한다.<br><br>"읍니다가 뭡니까, 고리타분하게. 이제 그만 습니다로 쓰세요."<br><br>그러나. 한 번 보자. <br>했읍니다를 했습니다로 쓸 때 해 다음에 무려 'ㅅ'이 3개나 겹치게 된다. 이 무슨 혼잡인가. 원래 읍니다로 만들때 ㅆ에서 한 개를 뒤로 줘서 햇습니다로 발음하게 만들어 놓은 것을 교양없게(?) 발음대로 쓴답시고 했습니다로 써서 귀중한 'ㅅ' 하나를 낭비하게 만들다니. 에잉~ 요즘 늙은 것들은 뭘 생각하는거야. 고칠 걸 고치게 내버려둬야지.<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1/19/72/b0037372_49237d53bcd50.jpg" width="500" height="282.306163022"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1/19/72/b0037372_49237d53bcd50.jpg');" /></di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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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아케론 江가에서</category>
		<pubDate>Wed, 19 Nov 2008 02:43:54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야마다 후타로  쿠노이치 인법첩 (5) ]]> </title>
		<link>http://aingeo.egloos.com/398436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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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a name="[문서의 처음]"></a></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이에야스는 슨푸성을 나와 에도로 들어갔다. 아들 히데타다(1)에게 오센의 안부를 묻자 그는 우물쭈물하며 그녀가 병이 나서 마중을 못나왔지만 안녕건승을 기원하더라고 둘러댔다. 이에야스는 손톱을 깨물었다. 세키가하라전투 전날 밤에도 그랬지만, 마음이 편치 않을 때의 그의 버릇이다.(2)</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nbsp;성에 들어온 다음날 이에야스가 중신들을 만난 자리에서 사카자키는 예의 사건에 대해 아뢰려고 하다가 이 건을 남의 입에 오르기 꺼려하는 이에야스에게 호통을 듣고 물러났다. 잠시후 오후쿠가 다가왔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오오고쇼님(3), 방금 사카자키가 도쿠가와 가문의 중대사라는 둥 센히메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더군요.”</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들었는가.... 좋다, 다 일러주마.”</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그는 장군가 부처, 승정, 오후쿠를 따로 불러 자초지종을 말해주려했다. </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저자들은 대체 어떤 자들입니까.”</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오후쿠가 가리킨 남자들은 그가 슨푸에서 데리고 온 이가 닌자의 두 명이었다. 이 오후쿠로 말하면 春日局의 칭호를 받는 것은 몇 년 후의 일로 지금의 그녀는 37세로 흰 피부에 육덕진 자태는 아직 색기를 발하고 있지만 그것을 표내지 않는 才氣와 엄숙함이 있었다. 단순히 적손 다케치요의 유모라는 위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 차남 쿠니치요를 편애해 은밀히 승계자로 정하려는 장군가 부부에 맞서서 다케치요를 미래의 3대 장군의 자리에 올려야한다는 오오고쇼의 결단을 이끌어낸 자가 바로 이 오후쿠이다. 고로 이 정치를 좋아하는 재녀에게 걸린 이상 더 숨겨봐야 소용없음을 안 이에야스는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아아, 저 자들은 괜찮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nbsp;자초지종을 들은 장군 히데타다는 일각의 유예도 두지말고 사나다의 쿠노이치들을 주륙하고 딸인 오센도 결단내야한다고 아뢰었다. 그러나 아들의 딸사랑보다 더 깊은 손녀사랑을 지닌 이에야스는 이가 닌자들에게 내건 조건을 알려주며 절대로 오센은 다치지 못하게 했다. 이에 오후쿠는 계교를 내었다. </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10일 뒤 열리는 에도성 개축을 기리는 地際가 열리는데 이 행사는 도쿠가와家 천년의 초석을 다지는 행사이므로 여기에 모든 도쿠가와家 사람들을 다 불러 모아 센히메를 일단 집&nbsp;밖으로 끌어내 쿠노이치들과 격리시키고, 무녀로 쓰기 위해 도쿠가와家에 봉공하는 처녀들을 모두 불러들여 조사하는데 5월에 잉태하였으면 지금이면 임신 6개월째가 되므로 아무리 옷으로 가리려고 해도 드러날 것이며 확실히 해두기 위해 무녀후보들이 처녀인가 아닌가하는 구실을 걸어 제가 직접 조사해보겠사옵니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잠깐, 오센이 그녀들을 정말 내놓을까?”</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집에 숨겨둔다면 그것이 바로 증거이지요. 그럼 지제 당일날 사람을 보내 그들을 잡아들이고 센히메님은 제가 어떻하던 마음을 돌려놓겠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 오후쿠를 믿어주시오소서.”</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럼 성으로 보낸 시녀들 중에 여우년이 끼어있으면 어쩔텐가?”</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럼 다른 처녀를 9명 뽑아 그녀와 함께 人柱로 삼아 산채로 땅에 묻는 겁니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사, 사람기둥이라 - ”</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 여우년만 따로 처치하면 센히메님은 소란을 피우시겠지만 그리 하면 달리 도리가 없을 것입니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얼마나 파천황적인 생각인가. 사람의 심리란 묘한 것이어서 점차 이에야스도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럼 그 죄없는 처자들은 어디서 구한단말인가?”</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제 아랫것들을 쓰지요. 제 아이들은 신에 맹세코 순결한 처녀들뿐입니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녀는 태연히 대답했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녀들은 도쿠가와家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눈물을 흘리며 기꺼이 인주가 될 것입니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해맑게 웃는 얼굴에 눈만은 추상과 같은 냉정함을 담고 있어서 내노라하는 이에야스마저도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그 때, 가까이서 부엉이같은 목소리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nbsp;돌아보니 </span></span><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딴전을 피우며 웃고 있는 것은 이가 닌자 두사람중 노인쪽이었다.<br></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nbsp;"후우하쿠, 뭐가 그리 우스운가?"</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된 한냐지 후우하쿠는&nbsp;<br></span><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nbsp;"아닙니다. 이쪽의 일이올시다."<br>&nbsp;"내가 말한 것중에 가소로운 것이라도 있단 말인가."</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오후쿠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후우하쿠는</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nbsp;"그럼 고해보리까. 웃기는 것은 그대 아랫것들이 모두 신에 맹세코 순결한 처녀들뿐이라는 것이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nbsp;"그게 뭐가 웃긴단말이오, 내 아래에는 처녀가 아닌 것은 한 명도 - "<br>&nbsp;"말씀대로라니깐."<br>&nbsp;"그럼 그게 누구란 말이오."<br>&nbsp;"이름은 모르지만 가리킬 순 있다오."<br>&nbsp;"그래보시오."<br>&nbsp;"저 여자지."</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조금 멀리 떨어져서 대기하고 있는 시녀들중의 한 명을 후우하쿠는 가리켰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nbsp;"큰 은행나무 아래에...제일 왼쪽에 서있는...아, 지금 은행잎을 주우려고 웅크린 저 여자."</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오후쿠는 순간 숨이 멎었다. 그 아이는 그녀가 제일 신경써서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다.<br></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키키요, 이리 오너라."</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다가와 다소곳이 꿇어앉은 앳된 그녀를 보고 오후쿠는 믿기워지지않았다. 하지만 일단 부른 이상 돌이킬 수는 없는 일이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이분이 말이다. 거참, 네가 잉태를 했다는구나."</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순간 키키요의 볼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본 오후쿠의 안색도 밀랍과 같이 변해버렸다. 속았다는 분노보다 오오고쇼앞에서 당치도 않은 실태를 보였다고하는 공포와 낭패감으로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br></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키키요, 설마 그러한 일은 없을테지?"<br>"...예."</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老닌자는 웃으며 말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우선, 에...나는 4개월째라고 보는데?"<br>"아직도 그런 말을! 만약 그대가 한 말이 틀렸다면 어찌할 셈인가."<br>"히히, 그럼 내 스스로 목을 치고, 목이 없는 채로 大手門까지 갔다오리다.&nbsp;반대로 내 말이 맞으면 어쩔것이오?"<br>"결단내리다."<br>"결단? 이 아이를 죽인다고 나한테 뭐가 득인데?"<br></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갑자기 노닌자는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당신을 좀 안아봅시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오후쿠는 어이가 없어져서 이 말라빠지고 치아가 하나도 없는 입으로 웃고 있는 노닌자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오오고쇼의 쪽으로 다가가려고 몸을 돌렸다. 갑자기 후우하쿠는 진지해져서 큰소리로 외쳤다.<br></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정말 결단낼 것이오?"<br>"저 아이가 만약에 오오쿠(4)의 법도를 어겼다면. 하지만 당신이 간섭할 일은 아니오."<br>"잠깐, 그대가 진심이라면 내가 이 자리에서 자백을 시키지."</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그녀가 돌아보았을 때 후우하쿠의 입으로부터 민들레의 털과 같은 것이 키키요의 얼굴에 뿌려지고 있었다. 이에야스는 일전에 슨푸성에서 토모야스가 인법 쿠노이치 화장을 전개할 때 저와 비슷한 침을 뿌리는 것을 본 적이 있었기에 억!소리가 났지만 가까스로 참았다. 키키요는 순간 앗!소리를 내고는 잠시 얼굴을 가리고 있다가 손을 다시 내렸을 때 볼은 발그레해지고 눈동자가 번들번들해졌으며 입술은 젖어 크게 벌어지고 어깨는 파도치듯 흐느적거렸다. 오후쿠가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요염한 모습이 되어 그녀는 후우하쿠의 품으로 다가갔다. 하얀 치열이 언뜻언뜻 보이는 그녀의 붉은 입술은 후우하쿠의 입술로 향했고, 그는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수염을 입맞추었고 오후쿠는 물론 좌중의 모든 인물들이 경악하는 찰라 후우하쿠의 배 언저리에서부터 혹같은 것이 후골(5)쪽으로 파동치며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고 다들 눈을 의심했다. 수분간 그 둘은 얽혀있다가 후우하쿠는 그녀에게서 떨어져나왔다. 그녀는 누군가를 끌어안으려는 듯이 두 팔을 허공에 허우적거렸으나 그는 연기처럼 이를 피해 5,6걸음 뒤로 물러서면서 뇌까렸다.<br></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伊賀忍法 - 日影月影"</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사람들은 순간 숨이 멎는듯했다. 다음 순간 키키요의 입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그녀를 계속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면 아무도 믿지못할 음성, 바로 후우하쿠의 것이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자, 이제 이 몸은 뭘 해야 하는거냐?"<br></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이에야스는 자신도 모르게 지팡이를 꽉 쥐며 말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이, 이게 어찌된 일인가?"<br>"또 하나의 후우하쿠를 저 아이의 몸에 불어넣은 것입니다. 달은 해의 빛으로 빛나듯이 그녀는 저의 조종을 받읍니다.<br>&nbsp;제가 해그림자이면 그녀는 달그림자인 것이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그는 키키요에게 山刀를 꺼내 던졌다. </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난 이제 뭘 해야 하는거냐?"</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그녀는 칼을 받아 들고는 다시 한 번 말했다. 후우하쿠는 슬며시 웃으며 대답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뱃속의 아이는 곤란한 걸."<br>"남자인 내가 애를 배었으니.크크크."<br>"남자는, 낳을 구멍이 없어서 말이지. 이 이상 크면 처치가 곤란하단 말씀이야. 이번에 아이를 내보내는게 뒤탈이&nbsp;&nbsp;없을 것이야."</span></p><p><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br>&nbsp;키키요가 고개를 끄덕하고는 산도를 입에 물자 칼집 아가리가 열리면서 쑥하고 뽑히더니 떨어지는 칼을 소매로 싸서 거꾸로 쥐고는 어떤 속임수도 없이 아랫배에서부터 가슴까지 주욱 그어갔다. 기모노가 툭 떨어지고 뱃가죽도 아래로 떨어졌다. 화려한 옷 아래의 맨살이 보이는 것도 잠깐, 樽(6)에서 간장이 터져나오듯이 피보라가 풀 위에 분수처럼 쏘아졌다. 모두들 뭐라고 악을 썼는지 모른다. 다들 발이 땅에 얼어붙은 듯&nbsp;서있을뿐이었다. 키키요는 그 와중에 기쁜듯 빙그레 웃으며 뱃속에 손을 넣어 정체를 알 수 없는 핏덩어리를 꺼내고는 마치 그 손에 찔려 절명한 듯이 쓰러져 앞으로 몇걸음 기어가더니만 경련을 일으켰다. 그 경련하는 손가락사이에서 오후쿠가 본 것은 개구리만한 크기의 태아였다.<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nbsp;</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註 1. 이에야스의 3남이며 제 2대 장군. 아버지의 왕성함에 휘둘리다가 이에야스의 사후에야 비로소 장군 노릇을 제대로 하게된다. </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2. 이에 대해서는 노자라시 인법첩 “닌자 나데시코”편에 자세히 나온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3.&nbsp;</span></span><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大御所. 선대 장군 이에야스를 가리킴. 현대에는 막후에서 실력을 행사하는 자라는 뜻.</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4<span style="FONT-SIZE: 100%; FONT-FAMILY: '바탕','Batang'">. 大奧(오오오쿠) 장군의 여자들이 기거하는 궁궐의 깊은 처소.<br>5. adam's apple. <br>6. 타루. 대나 금속의 테를 둘러 죈 원통형의 나무통. 술, 간장등을 넣어 둠</span><br><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span></span></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바탕','Batang'">註 1. 이에야스의 3남이며 제 2대 장군. 아버지의 왕성함에 휘둘리다가 이에야스의 사후에야 비로소 장군 노릇을 제대로 하게된다.</span></span><p></p>			 ]]> 
		</description>
		<category>인법첩</category>
		<pubDate>Tue, 18 Nov 2008 06:06:45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아마존 닷컴 재팬 ]]> </title>
		<link>http://aingeo.egloos.com/398306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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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nbsp;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야마다후타로 소설을 더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보내주신 책중에 '妖幻 야마다후타로의 모든 작업들'이라는 무크지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놀라운 것이 써있었다. 일일이 셀 수 없어서 눈대중만 했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물경 300편을 넘는다!<br>인법첩 시리즈도 내가 모르고 있던 것이 무척 많았으며 미스테리물, 에세이, 수사물, 괴담등등 엄청난 양이었는데 인법첩만 다 읽어도 아마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릴 나이가 될듯하다. <br><br>&nbsp;그래서 이것들을 구하기 위해 또 그 분에게 부탁하기는 힘들고 자력갱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바 엠괴인의 상세한 지도하에 아마존에 들어가게 되었다. 11권을 주문했더니 책값이 8,919엔, 송료 및 수수료가 4,433엔이 나왔다. 그 다음날 2차로 주문한 것은 3,400엔 수수료 및 송료가 5,200엔이 나왔다. 이걸 혹시 한번에 보내면 송료가 줄지 않을까 해서 찾아보니 모아서 보내기가 있어 신청하니까 수수료가 6,700엔으로 2,933엔이 절약되네. 마지막 남은 한권인 '忍法双頭の鷲'은 해외배송을 안한다기에 메일을 보냈다. <br><br>始めまして。<br>恐れ入りますが私は山田風太郎のファンであり韓国人なんです。忍法双頭の鷲 という本がぜひ読みたいんです。海外配送はなんとかなりましょうか。<br>お願いします. <br><br>마지막에 오넹아이'이타'시마스로 하려했더니 엠괴인이 말렸다. 구매자가 뭐 아쉽다고 판매자에게 빌빌 기냐고. 일리있다싶어 삭제. 아직 답장이 없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려는 내 성격이 oo다.<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2.egloos.com/pds/200811/17/72/b0037372_4920f8d981fa6.jpg" width="500" height="248.97273066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2.egloos.com/pds/200811/17/72/b0037372_4920f8d981fa6.jpg');" /></div>완성된 문고판 바질리스크 3권. 이어보니 한 폭의 병풍이 되었는데 어라? 텐젠이 제일 클로즈업됬음은 물론 중앙을 차지하고 있지않은가. 하긴 텐젠이 없었으면 상당히 맥빠지는 스토리가 되고 닌자들은 평화롭게 잘 살았을 것이다. 오보로가 뜻밖에 왼쪽으로 치우치고 카게로가 겐노스케의 등 뒤를 지키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 
		</description>
		<category>인법첩</category>
		<pubDate>Mon, 17 Nov 2008 04:55:53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야마다 후타로 쿠노이치 인법첩 (4) ]]> </title>
		<link>http://aingeo.egloos.com/3982910</link>
		<guid>http://aingeo.egloos.com/3982910</guid>
		<description>
			<![CDATA[ 
  <span style="COLOR: #cc9933">&nbsp;<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半月이 지나도 3인의 동료가 돌아오지 않자 의견이 분분한 사카자키家의 무사들. 그 셋이 센히메의 집에 들어간 뒤&nbsp;나온 것을 목격했다는 자도 없고 지불당을 만든 인부들도 종적없이 사라졌다는 소문을 보고받은 사카자키는&nbsp;3인의 무사를 사자로 보냈다.&nbsp;이들 제 2진의 3인은 상황에 따라서는 사나다家의 여자를 발견할 경우 베어버려야하는 목숨을 건 자객들이기도 했다. 문밖에 기다리고 있다가 3인중의 한 명 세키 도노모노스케를 가로 막는 미소년이 있었으니 그는 남장을 한 세키의 약혼자 하츠네였다. 그녀는 키도 크고 미인에다 무예도 달인이며 늠름한 미소년의 기개가 있었다. 이 길은 위험한 길이라 데려갈 수 없다는 세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기 혼자 남겨지면 이 세상 더 못 살아가겠노라고 하는데야 어찌할&nbsp;도리가 없었다.</span></span><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br><span style="COLOR: #cc6600">3인의 무사의 말에 센히메는 꽃이 피듯 웃었다.<br></span></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cc6600"><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센히메님, 아무래도 신변에 님하를 홀리는 天魔(1)가 있는 것 같습니다.”</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cc6600"><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오, 알아차렸는가. 천마여 나오너라.”</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cc6600"><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너, 너희들은!”</span>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네 명의 시녀중 세 명이 조용히 앞으로 나서자 사무라이들은 센히메와 사나다家의 여닌자들의 대담함에 할 말을 잃었다. 이 시점과&nbsp;어울리지 않게 센히메의 뒤에 남은 한 명의 시녀가 자신의 뒤에서 주섬주섬 작은 보살상을 꺼내 놓는 것은 알아차리지 못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御免!”(2)</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세키는 여자들을 베어버리기 위해 칼을 치켜들었다. 바로 그 순간 그는 뒤로 자빠지고 말았다. 나머지 두 명도 술에 취한 듯 눈에 핏발이 서면서 입에서는 개처럼 침을 흘리고 있었다. 하츠네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남자들이 허우적대며 정원쪽으로 나가려 하자 하츠네는 번뜩 정신이 들어 잠깐!하고 외쳤다. 이 뜻밖의 사태에 여닌자들은 당황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저것은 - ”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오마유는 쿠노이치의 직감으로 알아차렸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여자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들은 하츠네에게 덮쳐들어갔다. 그러나 여자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불운이었다. 설마 아녀자의 몸에서 반격의 필살기가 나올 줄이야. 하츠네는 반사적으로 몸을 돌리며 소매에서 玉鎖(3)를 뿜어 내던졌다. 그 사슬은 한 명의 여닌자의 몸을 빙글빙글 감싸더니 끝에 매달린 분동이 세차게 배를 때렸다. (4) 달아나기 위해 바닥을 박차는 순간 여닌자가 던진 유성표가 그녀의 소매자락을 궤뚫어 그녀를 바닥에 매치자 또 하나의 단검이 날아와&nbsp; 박제된 나비처럼 그녀의 손등을 땅에 꽂아 놓고 말았다. </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기다림에 초조해진 사카자키의 면전에 세 명의 사무라이 중 한 명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한밤중이었다. 늠름한 젊은 무사였던 그가 한나절 사이에 고엽과 같이 늙어버린 모습에 모두 경악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님하...”</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기운없이 퍼석한 목소리였지만 분명 그였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센히메에게 더 이상 상관하지마라......</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nbsp;센히메에게 상관하면.....사카자키家는 절멸....”</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요괴로 변한 듯한 모습에 겁에 질린 사카자키는 저도 모르게 부하를 베어버렸다. 잘린 어깨에서 가슴에 이르는 상처에서는 피 한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5)</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註 1. 불교에서 이르는 四魔의 하나.</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2. 고멘. 용서를 구하는 말. 사람을 벨 때 미안!하고 말하는 풍습이랄지 그 행태가 재미있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3. 타마구사리. 쇠사슬 끝에 추를 달아 던져 적을 상하게 하는 무기.</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4, 그녀의 몸에는 태아가 들어있다. 아프기도 하지만 태아가 상할 것이 더 걱정이었을 것이다.</span> </p><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cc66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cc66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5. 환보살 술법의 끝은 남자의 精과 血을 다 흡수해버리는 것이다. 오마유는 세 명중 한 명은 바로 죽이지 않고 본가로 돌아가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숨이 다하도록 안배하였다.</span> </p>			 ]]> 
		</description>
		<category>인법첩</category>
		<pubDate>Mon, 17 Nov 2008 02:24:44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야마다 후타로 쿠노이치 인법첩 (3) ]]> </title>
		<link>http://aingeo.egloos.com/398067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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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오사카성이 함락되고 반역의 무리를 소탕한다는 명목하에 살육과 방화로 혼란의 극을 이룬 난장판에서 불속에 뛰어들어가 센히메를 구해나온 것은 추괴한 사카자키였다.&nbsp;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이에야스가 손녀를 구한 자에게 그녀를 주겠다고 공고했기에 그는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 사정은 묘하게 다른 곳으로 흘러갔다.<br><br>豊家(1)에 손녀를 인질과 다름없이 정략적으로 시집보낸 죄책감에 그저 손녀가 돌아오면 잘해주겠다고 기뻐하고 있는데 정작 돌아온 센히메는 이에야스에게 차갑기 그지 없었다. 게다가 핫토리가의 장남 겐자에몬이 목숨과 맞바꿔온 전갈은 그녀의 시녀중에 풍가의 씨앗을 잉태한 여자가 있다고 하는 것이었고 이는 도쿠가와가의 중대사였다. 다그치는 할아버지에게 센히메는 이를 순순히 시인했고 자신의 풍가의 여자이며 후손을 꼭 낳아 도쿠가와家에 꼭 천벌을 내리겠노라고 선언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상황에서도 이에야스는 손녀에 대한 연민을 잃지 않아 그녀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풍가의 씨앗을 제거하려는 결심을 하고 이런 일에는 핫토리 한조가 적격이라는데 생각이 미쳐 명을 내린다. 핫토리가 데리고 온 伊賀의 鄕士(좋게 말해서 그렇지 몰골은...)들은 5명으로 하나같이 음산한 안색에 요기를 풍기고 있었다. 이에야스는 조건을 걸었다. 잉태한 여자를 찾아내어 없애되 센히메가 이쪽의 수단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할 것, 기한은 출산인 내년 1월 이전까지. 혹시 그녀가 할아버지의 수작인 것을 알면 자해라던가 어떤 돌출행동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 그러자 그들 5인은 음산하게 웃었고 그 중 총발(2)을 허리까지 늘어뜨린 토모야스라는 자가 나서며 말했다. <br><br>"그런 일이라면 저 혼자로 충분한 듯 아뢰오."<br><br>별로 공을 탐하려는 기색도 없고 나머지 4인도 빙그레 웃고 있을 뿐이어서 그 모습은 그들 닌자들의 결속과 자부심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가 보여준&nbsp;것은 멀쩡한 여자를 미치게 만들고 그녀의 精을 받아 그녀로 둔갑하는 기상천외한 법술이었다. 이름하여 인법 쿠노이치 化粧.<br><br>한편 행인지 불행인지 사카자키도 센히메의 시녀들에게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는 어떻하던 그녀를 얻고자 하였고 그녀를 호송해오던 길에 발생한 괴이한 사건에 주목하고 있었다. 그 사건이란 시녀들에게 수작을 부리려던 무사가 갑자기 허공에 수많은 여자들이 보인다는 헛소리를 하더니 바다 속에 여자들이 부른다며 배에서 뛰어내려 행방불명된 사건이었다. 시녀들이 무슨 요술이라도 쓴 것은 아닐까? 시키지도 않았지만 공을 탐한 사카자키의 휘하 3인의 무사는 센히메를 찾아 시녀들의 정체에 대해 추궁했다. 5명의 시녀들에게 둘러쌓여 나온&nbsp;센히메가&nbsp;숨기는 기색없이&nbsp;자신의 무리에&nbsp;사나다家의 여자들이 섞여있다고 인정한 순간 그들의 눈에는 앉아있던 서재에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하얀 목단이 여인의 나신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여인들의 심장의 고동이 느껴졌고 그녀들의 향기가 맡아졌다. 그들은 허공에 팔을 허우적거리며 여인들을 잡으려 버둥거렸다.&nbsp;환각의 여인들의 구름은 서재에서 복도로, 복도에서 정원으로 천천히 이동했고 마지막에는 그들을 우물로 인도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숨을 거두는 지도 몰랐다. 센히메는 오마유에게 물었다.<br><br>"어찌하여 저들이 나가버렸느냐. 아까부터 그대는 조그만 진현보살들을 앞에 늘어놓고 있던데."<br>"보신바와 같이 진현보살이 맞사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다른 보살이 보였을 것입니다. 이는 信濃忍法 -&nbsp;幻 菩薩(마보로시 보사쯔)라 하옵니다."<br><br>센히메는 다음날&nbsp; 아침 이 방위에 우물이 있는 것이 꺼림직하다며&nbsp;돌로 막아버리라했는데 일꾼들이 고개를 갸웃거린 것은 정작 우물은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지불당(3)을 만들게 한 것이었다. <br><br>------------------------<br><br>막 지어진 지불당에서 기원을 드리던 오나미에게 시녀로 가장해 접근한&nbsp;토모야스는(4) 인법 쿠노이치 화장을 펼쳐 오나미를 마비시킨뒤 가슴에 칼을 꽂으려는 찰나 그녀의 입술이 달싹거렸다.<br><br>"신농인법 - 달의 바퀴"<br>"뭣이?"<br><br>그러나 그녀는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잠시후 불이 꺼지고 무엇인가를 씻는 물소리가 난 뒤 바닥판을 들어올리는 소리가 났다. 우물속 깊이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 첨벙소리가 나고 주위는 정적에 잠겼다.<br><br><br>이미 저물어가는 늦여름의 정원에 나타난 오나미의 우아한 자태는 요정과도 같았다.<br><br>"오나미"<br><br>돌아보니 센히메가 걸어오고&nbsp;있었다.<br><br>"어디에 갔었던가?"<br>"지불당에 등명(5)을&nbsp;밝히러 다녀왔읍니다."<br>"수고했군...?!"<br><br>순간 센히메의 눈동자가 커졌다. 뭐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오쿄가 나서며&nbsp;<br><br>"오나미님, 얼굴에 뭐가 묻었어요. 잠깐 기다리세요."<br><br>낭패의 기색이 오나미의 얼굴에 번지고 그녀는 뺨에 손을 댔다. 센히메가&nbsp;빤히 보고 있어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br><br>"오나미, 그대가 잉태한 히데요리님의 씨앗은 못쓰겠다는 말이 진실이로군."<br>"예?"<br><br>오나미는 대야에 물을 받아가지고 왔다.&nbsp;오나미는 그 물에 얼굴을 비춰보았다. 그녀는 순간 몸이 멎어버렸다.<br>입에서 턱에 이르는 선혈의 빛.<br>분명히 지불당의 물로 몇번이나 씻고 나왔는데.<br>그녀는 물보라를 튀기며 손으로 씻어냈다.<br><br>"도레누 도레누 소노치와 키에네" (6)<br><br>&nbsp;설동(7)을 받쳐든 오마유가 조용히 속삭였다.<br><br>"그것은 오나미의 인법 달의 바퀴의 피"<br><br>동시에 이마에서부터 一字로 베어진 오나미는 대야의 가장자리에 두 손을 짚고 피를 흘리며 수초간 자신의 얼굴이 토모야스의 것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br><br><br><br><br>註 1.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가문<br>2. 이마를 밀지 않고 머리를 뒤로 묶음<br>3. 수호불의 불상이나 조상의 위패를 안치하는 곳. 무섭다, 센히메여. 앞으로 이곳을 살육의 지옥으로 쓰겠다는 의도가 아닌가!<br>4.&nbsp;이미&nbsp;시녀 오시즈에게 인법 쿠노이치 화장을 펼쳐 그녀로 변신한 토모야스<br>5. 神佛에게 올리는 등불<br>6. 안 지워져 안 지워져 그 피는 안 없어져&nbsp; <br>&nbsp; 리듬감이 재미있어서 원문 그대로 씀.<br>7. 육각의 단면에 위가 약간 벌어진 틀에 종이나 명주를 발라 불을 켜는 초롱<br><br>옛날 대망 읽을 때 일본인 이름이 머리에 안들어와서 고생했는데 이젠 한자 이름이 기억이 안 나 헤매고 있다.			 ]]> 
		</description>
		<category>인법첩</category>
		<pubDate>Sat, 15 Nov 2008 03:04:47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佳人名酒   五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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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009 鬼<span style="COLOR: #cc9933"><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ごろし</span> (오니고로시) <br></span></span><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FAMILY: '굴림','Gulim'"><br><span style="COLOR: #cc9933">제조사&nbsp; ?<br>종류 혼죠조인듯<br>일본주도&nbsp;?(+2정도인듯)<br>알콜도수&nbsp;15도<br>2,000ml</span></span></p><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0.egloos.com/pds/200811/14/72/b0037372_491cdf092fcd8.jpg" width="352" height="45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0.egloos.com/pds/200811/14/72/b0037372_491cdf092fcd8.jpg');" /></div>당최 뒤에 붙인 스티커의 설명이 부실하고 일본웹에도 없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수출전용인듯하다. 봄에도 마시고<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1/14/72/b0037372_491cdf0d8dbdc.jpg" width="361" height="37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1/14/72/b0037372_491cdf0d8dbdc.jpg');" /></div>가을에도 마시고<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1.egloos.com/pds/200811/14/72/b0037372_491cdf0b1284b.jpg" width="363" height="40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1.egloos.com/pds/200811/14/72/b0037372_491cdf0b1284b.jpg');" /></div>겨울에도 마시라는 듯. 엠괴인이 이거 선물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그 때는 종이팩에 든 술을 어찌 마시나싶어 딤채에 넣어두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요즘 생각나서 꺼내 쪼개보니 음~~청주~~(호머 버전으로) 혼죠조이면서 맛이 깊지 않아 예전에 열었으면 안 마셨을텐데 지금은 집에서 청주기분을 낸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잘 마시고 있다. 그런데 이게 무서운 것이 퇴근해서 홀짝홀짝 마시는 중독중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술맛이 써서 신혼이후로 거의 안마시고 있는데 요즘은 이거 마시는 것이 낙이니. 마트나 백화점 주류코너에서 청주를 사와야겠다는 생각까지 하는 중.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13.egloos.com/pds/200811/14/72/b0037372_491cdf076b967.jpg" width="485" height="289"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13.egloos.com/pds/200811/14/72/b0037372_491cdf076b967.jpg');" /></div>출출할 때 얄궂은 과자 먹지말고 몸에 좋은 거 먹으라고 마련해놓은 브로콜리가 의외로 좋은 안주다.<br><br>오니고로시는 한 회사의 브랜드가 아니라 灘酒造, 清洲桜醸造, 中野酒造, キング醸造, 小山本家酒造, 京姫酒造,日本盛, 賜杯桜酒造, 木戸酒造, 北関酒造등 많은 회사가 만들어내고 있다. 安酒(싼 술이란 뜻이나 약한 술이란 뜻으로도 쓰이는 것 같다)의 대명사가 되버렸지만 쓴맛이 대단해서 귀신도 잡는 술이라고 불리웠다라는 유래가 있다.			 ]]> 
		</description>
		<category>대음양</category>
		<pubDate>Fri, 14 Nov 2008 03:46:49 GMT</pubDate>
		<dc:creator>雅人知吾</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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