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6일
우체국 범죄단
아침에 전화기가 울렸다. 발신번호를 보니 표시제한이라고 써있었다. 뭘까? 받아보니 자동응답기가 우편물을 두 번이나 발송했는데 반송됬다고 전하며 상담원 연결은 0번을 누르라고 한다. 뭔가 온게 있었나?하고 눌러보니 웬지 공무원스럽지않은 어투의 남자가 여기 우체국인데요~하며 받는다.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메시지 내용을 말했더니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해서 이름을 말했다. 중앙우체국에서 비씨카드를 신청한 것이 반송됬다기에 신청한 적 없다고 하니 명의 누출된 적 없냐고 해서 지금 이 순간 된 것 같군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 피하지 걍 없다고 파기해달라고하니 이 카드 5천만원 한도인데 - 이 대목에서 확실히 피싱전화임을 감지. 네가 그 카드 내용을 뜯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냐 - 경찰청에 허위카드신청을 신고하겠다며 곧 경찰청에서 전화가 올거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잠시후 전화벨이 울려서 보니 국제전화 005-라고 떴길래 경찰청이 언제 해외로 나갔지? 안 받고 걍 무시. 잠시후 또 전화가 왔는데 이번엔 국제전화 002 8613 54388523X이라고 떴다. 이 사람들 전화 두 대 쓰는구먼 하고 또 걍 무시.
우체국은 그런 반송까지 친절하게 안내하지 않읍니다, 네.
우체국은 그런 반송까지 친절하게 안내하지 않읍니다, 네.
# by | 2009/10/16 11:08 | 아케론 江가에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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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제 통장엔 한 5억쯤 있죠. 근데 메가 드라이브 아세요?
- 그게 뭐지요?
- 아니 메가 드라이브도 모르면서...
가서 메가 드라이브가 뭔지 알아보고 난 다음 다시 전화하세요.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