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0일
야마다 후타로 두번째 권을 시작
단편집 노자라시 인법첩 읽는데 2달이나 걸렸다. 진득하게 앉아서 읽지 못하고 문고판은 문고판답게 전철이나 화장실, 누구를 기다리는 동안에 읽었기때문인데, 그런 환경에서 읽었기에 사전을 많이 찾아보지 못해서 날림으로 읽게 되었다. 하지만 내 실력에 모르는 단어를 다 찾다보면 스토리를 즐기기 보다 입시공부로 바뀔 위험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기분내키는 대로 읽기로 했다.
두번째로 집어든 것은 쿠노이치 인법첩이다. 그의 소설에 소재로 많이 등장하는 사건이 세키가하라 合戰인데 - 플레이중인 용과같이 켄잔도 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 키류가 기온에서 사사키 고지로와 마루메를 향해 심중의 칼을 갈고 있는 동안 도요토시의 후예를 낳아 도쿠가와가에 복수를 하려는 암투가 순푸성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야기는 오사카성이 떨어지기 전날밤부터 시작된다. 眞田幸村(사나다 유키무라)는 5명의 여닌자를 모아놓고 말했다.
"오사카성 함락은 시간문제이며 날이 밝으면 히데요리(히데요시의 아들)님은 도륙될 것이고 너희들의 임무는 그분의 씨앗을 잉태하여 기필코 도쿠가와 가문을 쓰러뜨려야한다.(1)"
"오센히메는 승낙하셨읍니까?(2)"
"승낙받았다. 어머님께서는 센희메님을 의심하시지만 센희메님은 히데요리님과 같은 연(蓮)줄기에 얽힌듯 옥쇄하시려는 각오에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 이 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센히메님은 조부이신 大御所(3)님의 잔인함과 차가움을 히데요리님 이상으로 증오하고 있다. 이 싸움이 끝난 뒤 센히메님의 태중에 히데요리님의 씨앗이 잉태되어 있는 것을 안다면 그냥 못본체 지나칠 이에야스가 아니다. 고로 우리는 너희들의 배를 빌릴 수 밖에 없다."
창밖에서 이를 엿듣던 겐자에몬(4)은 전율에 몸을 떨었다. 이들의 몸에 토요토미가의 씨를 남긴다!
"히데요리님은 요즘 대단히 초췌하시다. 그런 몸이니 너희들은 비법 '뱀감기'를 쓰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또 씨를 꼭 받아내야하는 연유로 吸壺의 술법을 잊지말라."
유키무라도 닌자 다 됬네.
하나무라 만게츠라면 鬱, 게르마..어쩌구를 쓴 변태작가가 아닌가.
엠츠님의 책을 싸서 보라는 권유를 듣고 드디어 버릴까하던 패미통 과월호를 어떻게 써야할지 결정했다. 누군지도 모르고 뜯어 쌌는데 아내가 보고 마구 화내더라능. 이 싸람이 낫살이나 먹고 이런 짓하면 주책이야!! 내 나이가 어때서?
註 1. 전국바사라에서 유키무라가 오야카타사마!를 외치며 놀던 모습을 생각하면 웃음이 터질 노릇이지만 소설에서의 유키무라는 엄숙장중하다.
2. 이에야스는 사실상 인질로 손녀 오센을 히데요리에게 시집보냈음.
3.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말함
4, 핫토리 한조는 핫토리 일당의 두령을 가리키는 호칭이며 그들에게는 姓인 핫토리 아래에 이름이 따로 있어서 이 당시 한조로는 핫토리 이와미노카미(半服 石見守)였고 겐자에몬은 그의 장남이다. 핫토리 일당은 도쿠가와를 편들고 있어서 히데요시가의 오사카 농성에 빈틈을 찾고자 잠입해 있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두번째로 집어든 것은 쿠노이치 인법첩이다. 그의 소설에 소재로 많이 등장하는 사건이 세키가하라 合戰인데 - 플레이중인 용과같이 켄잔도 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 키류가 기온에서 사사키 고지로와 마루메를 향해 심중의 칼을 갈고 있는 동안 도요토시의 후예를 낳아 도쿠가와가에 복수를 하려는 암투가 순푸성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야기는 오사카성이 떨어지기 전날밤부터 시작된다. 眞田幸村(사나다 유키무라)는 5명의 여닌자를 모아놓고 말했다.
"오사카성 함락은 시간문제이며 날이 밝으면 히데요리(히데요시의 아들)님은 도륙될 것이고 너희들의 임무는 그분의 씨앗을 잉태하여 기필코 도쿠가와 가문을 쓰러뜨려야한다.(1)"
"오센히메는 승낙하셨읍니까?(2)"
"승낙받았다. 어머님께서는 센희메님을 의심하시지만 센희메님은 히데요리님과 같은 연(蓮)줄기에 얽힌듯 옥쇄하시려는 각오에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 이 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센히메님은 조부이신 大御所(3)님의 잔인함과 차가움을 히데요리님 이상으로 증오하고 있다. 이 싸움이 끝난 뒤 센히메님의 태중에 히데요리님의 씨앗이 잉태되어 있는 것을 안다면 그냥 못본체 지나칠 이에야스가 아니다. 고로 우리는 너희들의 배를 빌릴 수 밖에 없다."
창밖에서 이를 엿듣던 겐자에몬(4)은 전율에 몸을 떨었다. 이들의 몸에 토요토미가의 씨를 남긴다!
"히데요리님은 요즘 대단히 초췌하시다. 그런 몸이니 너희들은 비법 '뱀감기'를 쓰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또 씨를 꼭 받아내야하는 연유로 吸壺의 술법을 잊지말라."



註 1. 전국바사라에서 유키무라가 오야카타사마!를 외치며 놀던 모습을 생각하면 웃음이 터질 노릇이지만 소설에서의 유키무라는 엄숙장중하다.
2. 이에야스는 사실상 인질로 손녀 오센을 히데요리에게 시집보냈음.
3.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말함
4, 핫토리 한조는 핫토리 일당의 두령을 가리키는 호칭이며 그들에게는 姓인 핫토리 아래에 이름이 따로 있어서 이 당시 한조로는 핫토리 이와미노카미(半服 石見守)였고 겐자에몬은 그의 장남이다. 핫토리 일당은 도쿠가와를 편들고 있어서 히데요시가의 오사카 농성에 빈틈을 찾고자 잠입해 있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 by | 2008/11/10 18:24 | 인법첩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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