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ITATION MOVIE (2)

입장료가 싼 연중무휴 극장영화 (Grindhouse cinema)


 grindhouse는 주로 이런 쟝르의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을 말한다. 거꾸로 그런 극장에서 상영되는 쟝르의 영화를 가리키기도 한다. B급 영화를 double feature, 즉 동시상영(3편까지도 종종)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장르의 대부분의 영화는 자동차극장의 2번째나 3번째 상영작으로 제작되었다. 그 영화들의 제작사, 배급사, 출품사는 동시상영을 위한 저예산영화를 다량으로 마치 민스미트(註; mincepie에 들어가는 고물)를 갈아내듯 찍어내게 되었다. 1960년대말부터 특히 1970년대에 그라인드하우스 영화는 노골적인 섹스, 폭력, 괴이 또는 뒤틀린 각색 그리고 다른 극명한 불평가들에 의해 지배되었다.

1980년대에 가정용 비디오 시장과 도시 재개발로 인해 그라인드하우스는 쓸모가 없어지게 되었다. 1980년대말경에는 그라인드하우스는 보스톤의 컴뱃존, LA의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 대로, 뉴욕의 타임즈 스퀘어, 샌프란시스코의 마켓 스트릿같은 예전엔 저속한 지역이었던 곳에서 사라지게되었다. 1990년대 중반에 가서는 미국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아직도 그라인드하우스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진 영화팬들이 남아있다. 한 예로 2007년 Planet Terror(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와 Death Proof(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라는 두 영화를 동시상영한 'Grindhouse'라는 영화가 있다. 두 영화 모두 다른 그라인드하우스 영화에 나오는 요소들을 지니고 있고 성을 상품화한 영화나 슬래셔 무비등에도 역시 쓰이는 예고편에 의해 연결되어있다. 필름에 일부러 흠집을 내거나 갖다 붙인 자국을 만들거나 대화내용을 잘라내어 필름이 닳고 오래된 느낌이 나도록 재창조하였는데 이런 작업은 이런 영화의 절정기에도 흔히 있던 수법이었다.


하위장르들

이런 영화들은 호러영화나 도큐멘터리 영화의 내용과 형식을 주로 채용한다. 어떤 특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하위장르로 나눌 수 있는데 펄프 잡지(펄프 픽션이라고도 하며 싸구려 픽션을 주로 다룬다. 선데이 서울[헉, 몇년도 이야기냐 요즘은 이런거 안봐서 뭐가 있는지도 모른다능]같은...)같은 매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Black exploitation (Blaxploitation)

이 하위 쟝르는 주로 흑인 배우들이 출연하고 표면상으로는 흑인관객을 위한 것이며 빈민가, 마약, 매춘등의 전형적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제를 다룬다. 두드러진 주제는 속임수나 폭력으로 백인 상류 계층 사람들을 넘어서는 내용이다. 이 쟝르가 소개된 1970년대부터의 작품으로는 'Cotton Comes to Harlem','Shaft','Dolemite','Black Ceasar', 'Hell Up in Harlem', 'Super Fly', ' Boss Nigger', 'Blacula', 'Coffy', 'The Mack', and 'Melvin Van Peebles' Sweet Sweetback's Baadasssss Song'등이 있는데 종종 이 쟝르를 창조해냈다고들 한다. 주목할만한 작품으로는 Keenan Ivory Wavans의 'I'm Gonna Get You Sucka', Robert Townsend의 'Hollywood Shuffle', Malcom D. Lee의 'Undercover Brother'등이 있다. (언더커버 브라더는 내자와 같이 보려고 티비에 연결하자마자 내자가 도망가면서 "저 헤어스타일(아프로 스타일)은 죽어도 싫어!" 했던 기억이 있다.)

Dolemite의 한 장면. 과연 흑인 배우들이 대부분이고 백인들을 엿먹이고 있다.
Black + Dracula인가본데 트랜실베니아에서 언제 아프리카까지 진출했단 말인가.

이것은 오리지널 Coffy가 아니라 리메이크작인 것 같다.

 Sex exploitation (sexploitation) 

이 하위쟝르는 소프트코어 포르노와 유사하며 주로 누드나 세미누드씬을 보여준다. 많은 영화들이 격렬한 정사씬을 담고 있으며 주류영화보다 시퀀스를 늘리거나 정면완전노출을 보여주므로서 더 생생하게 보여준다. Russ Meyer의 육체에 대한 작업, 가령 'Showgirls'같은 영화는 가장 좋은 예가 될 것이다. Andy Sidaris의 영화들은 최근의 예로 꼽을 수 있다. 칼리굴라 같은 영화는 예산이 매우 많이 든 것과 말콤 맥도웰이나 피터 오툴같은 세계적인 스타가 출연한 사실을 제외하면 이런 범주의 영화에 들어갈 수 있다.

Russ Meyer의 'Vixen'의 포스터와 프랑스판 포스터. 이 사람은 포르노 감독에 가깝다고 본다. 이후 Super Vixen, Ultra Vixen이 나왔는데 제목이 거창해질수록 내용은 형편없어졌다.

 Shock exploitation (shock films)

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로 극단적으로 생생한 시각적 폭력, 시각적 강간 묘사, 조작된 수간, 근친상간의 묘사등 영화에서 보여주기에는 금기로 되어있는 것들에 촛점을 맞춘다. 'The Last House on the Left','Fight for YOur Life','Last House on Dead End Street','Ilsa, She Wolf of the SS','Men Behind the Sun','Vase de Noces','Ta Paidia tou Diavolu','Thriller; A Cruel Picture','Combat Shock','I Spit on Your Grave'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Biker films

말론 브란도가 주연한 1953년의 'The Wild One'이 아마도 섹스와 폭력이 넘쳐나는 모터사이클 갱을 다룬 이 하위범주의 첫 영화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1960년대 중반에서 197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다. 다른 바이커 영화로는 'Motorpsycho(1965)', 'The Wild Angels
(1966)','Hells Angels on Wheels (1967)','The Born Losers (1967)', 'Satan's Sadists (1969)', 'Nam's Angels (1970)', and 'C.C. and Company (1970)'등이 있다.

 식인영화 (Cannibal films)

1970년대초에서 1980년대말에 주로 이탈리아 제작사에서 만들어진 생생하고 피튀기는 영화들을 말한다. 남아메리카나 아시아의 깊은 숲속에 사는 석기시대 종족이 서양인들을 포로로 잡아 고문하고 잡아먹는 것이 주된 소재였다. mondo films(도큐멘터리 영화)과 비슷하게 이런 영화들은 의례히 이국적인 장소를 무대로 생생한 피바다를 보여주었다. 선배격인 50~60년대에 유행했던 정글탐험영화와 60~70년대에 유행했던 몬도 영화와 같이 이 영화들은 배급사에 의해 다양한 제목으로 바뀌어 출시되었고 종종 흥행이 더 잘되는 미국식 영감을 이용하였다. 동물이 먹이를 먹는 장면이나 악어, 뱀등등의 동물을 죽여서 먹는 장면으로 악명높았다. 1972년 Umberto Lenzi가 처음으로 스크린 상에서 식인풍습을 묘사한 'Il Paese del Sesso Selvaggio'를 제작한 뒤 이런 영화는 유행하기 시작했고 1977년 Ruggero Deodato가 'Ultimo Mondo Cannibal'을 내놓자 다른 영화제작자들도 줄줄이 따라하게 만들어 소위 카니발붐 시대를 열게된다. 이 시기에 이런 류로서는 최악의 작품인 Deodato의 'Cannibal Holocaust'가 1980년 등장하는데 나중에 'The Blair Witch Project에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81년 이후 카니발붐은 끝나고 더 이상 이런 영화는 흔치않게 되었다. 일시적 유행은 1988년 몬도 필름 감독인 Antonio Climati의 'Natura contro'(속칭 카니발 홀로코스트 2)와 함께 종결되었다.



 
 

 

 


by 雅人知吾 | 2008/07/30 14:49 | 장미와 와인의 나날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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